밥 딜런 미공개곡, '인사이드 르윈'서 최초 공개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1.23 10: 21

미국 포크음악의 아이콘 밥 딜런의 미공개곡이 스크린을 통해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밥 딜런의 미공개곡 '페어웰(Farewell)'이 코엔형제의 첫 번째 음악영화 '인사이드 르윈'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것.
빈털터리 무일푼 뮤지션 르윈의 7일 간의 음악여정을 그린 '인사이드 르윈'은 미국의 대표적인 포크가수 밥 딜런이 데뷔하기 바로 직전이자 그의 유명세에 가려져 사람들이 잘 알지 못했던 초기 포크음악의 부흥기를 담고 있으며 데이브 반 롱크, 피터 폴 앤 메리 등 당시 포크뮤지션들이 불렀던 노래를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이 직접 라이브로 불러 실제 공연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특히 르윈의 파란만장했던 7일 간의 여정이 끝나는 영화 말미, 가스등 카페에서 르윈 다음 무대에 한 가수가 등장하는데 그가 바로 밥 딜런이며 이는 그로 인해 미국에 포크음악의 전성기가 온다는 것을 짐작케 한다.
엔딩 크레딧을 통해 최초 공개되는 '페어웰'은 피트 시거, 쥬디 콜린스, 로니 도네건 등 미국의 수많은 포크 뮤지션들이 부른 곡으로, 먼 여행을 앞둔 남자가 연인에게 직접 작별인사를 고하는 가사와 아름다운 멜로디는 영화의 아날로그 감성을 한껏 배가시킨다.
한편 '인사이드 르윈'은 오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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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르윈'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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