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으로 이적한 류승우(21)가 독일 분데스리가 후반기 주목해야할 젊은 스타플레이어 5인에 선정됐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2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3-2014 시즌 후반기 주목해야 할 영스타 5인을 선정해 발표했다. 류승우는 이 명단에서 와심 부이(21), 올라 욘(22, 이상 함부르크), 모리츠 라이트너(22, 슈투트가르트), 키리아코스 파파도풀로스(22, 샬케)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는 "류승우는 분데스리가에서 잘 알려져있는 선수는 아니다. 하지만 지난 여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자신의 능력을 증명했다. 류승우는 레버쿠젠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고 SC 헤렌벤과의 친선경기에서 골을 넣었다"고 소개했다.

손흥민(22)이 있는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류승우는 독일 무대에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 휴식기 동안 친선경기에 나서 연달아 골을 넣으며 사미 히피아 감독의 눈도장을 받은 류승우는 시드니 샘의 샬케 이적으로 인해 후반기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5명은 지난 21일에 발표된 '후반기 주목해야 할 선수 5인'에 이은 두 번째 명단이다. 당시 분데스리가는 주목해야 할 선수로 구자철(25, 마인츠), 지동원(23, 아우크스부르크)을 꼽은데 이어 젊은 선수에 류승우가 선정되면서 분데스리가 내의 한국 선수들 입지가 탄탄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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