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숙, 사진작가 아들과 한국음식 '먹방'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4.01.23 16: 04

배우 문숙이 자신을 쏙 빼닮은 아들을 공개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23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는 미국에 살다 40여년 만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문숙의 일상이 전해졌다.
이날 문숙은 프리랜서 사진 작가인 아들 조슈아와 함께 서울 종로의 한 전통 시장을 찾았다. 30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는 조슈아는 "사진작가 친구와 사진을 찍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어린 시절 추억이 담긴 곶감, 녹두 빈대떡, 막걸리, 돼지껍질 등 한국 음식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더욱이 오래 전에 접했던 음식들을 다시금 맛보며 감탄하는 모습에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빈대떡을 먹을 때에는 빈대떡과 환상의 궁합이라는 막걸리를 주문하는 등 소위 '먹방'이라 부를 수 있을 정도로 음식 먹기에 집중, 미소를 짓게 했다.
오랜만에 뜻깊은 시간을 보낸 조슈아는 "처음 먹어보는 것들이었는데 이렇게 많이 먹을 줄은 몰랐다. 근데 맛있었다"며 "현실이 아닌 것 같다. 예전 기억이 떠올라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그는 "엄마 한국에 초대해줘서 정말 고맙다. 오늘 하루 즐거웠다. 하루를 보냈을 뿐인데 일주일은 있었던 것 같다"고 문숙에게 영상편지를 남겼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문숙은 스물 세 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비밀 결혼식을 올렸던 고(故) 이만희 감독과의 러브 스토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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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여유만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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