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갖지 말고 좋은 경험하기를(김연아).", "과정을 중요시하면 결과는 따라올 것(이상화)."
두 여제가 후배들에게 전하는 당부와 소치를 향한 각오를 밝혔다. 소치동계올림픽을 15일 여 앞둔 한국 선수단이 22일 오후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2014 소치동계올림픽 대한민국선수단 결단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전지훈련을 위해 출국한 쇼트트랙과 컬링, 루지 등을 제외한 스피드스케이팅, 피겨스케이팅, 스키, 봅슬레이, 스켈레톤 등 선수와 임원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2014 소치동계올림픽을 향한 의지를 다졌다. 특히 한국은 역대 동계올림픽 출전 사상 최다인 64명의 선수단과 임원 49명 등 총 113명을 이번 대회에 내보낸다.

역대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김재열 선수단장(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은 물론, 정홍원 국무총리와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등도 이 자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 총리는 "동계올림픽 사상 가장 많은 선수단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가 대한민국이 명실상부한 동계스포츠 강국으로 우뚝 서는 전기가 되게 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 단장의 답사에 이어 결단식에 참석한 선수들도 각오와 소감을 밝혔다.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피겨여왕' 김연아(23)와 '빙속여제' 이상화(25, 서울시청)도 마이크를 잡았다. 김연아는 "4년을 기다려온 모든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며 "(2연패는)최선을 다하겠지만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특히 김해진(17, 과천고), 박소연(17, 신목고) 등 두 명의 후배들과 함께 올림픽에 나서게 돼 기쁘다는 이야기를 전하며 "후배들이 부담갖지 말고 좋은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미소를 보였다.
이상화도 올림픽에 대해 "올림픽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똑같이 준비하겠다. 과정을 중요시하면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며 다부진 소감을 전했다. 또한 "국민들 관심에 보답하도록 열심히 할테니 지켜봐 달라"며 응원을 부탁했다.
결단식을 통해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 대한 각오를 다진 선수단은 2월 1일 전세기편으로 소치에 출국한다. 단, 전지훈련 중인 쇼트트랙 대표팀은 지난 22일 프랑스 전지훈련을 떠나 5일 소치로 이동할 계획이며,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도 25일 네덜란드로 출국해 전지훈련에 돌입, 3일과 5일 소치로 향할 예정이다. 피겨스케이팅 대표팀은 대회 도중 입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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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릉=박준형 기자 soul1010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