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전훈' 부산, 비상사태 선포 대처는?...C.오사카는 중단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1.23 17: 22

부산 아이파크가 전지훈련을 위해 도착한 태국 방콕에서 시위로 인한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됐다.
부산은 지난 22일 인천공항을 통해 태국 방콕으로 떠났다. 다음달 12일까지 방콕의 따뜻한 햇살 아래서 동계 전지훈련을 가진다는 계획을 세우고 기쁜 마음으로 떠났다. 지난해 태국 촌부리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해 1차 목표였던 상위 스플릿 진출이라는 결과물을 만들어 낸 만큼 부산은 기대감이 크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다. 태국 정부가 22일부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이다. 최근 태국에서는 방콕과 논타부리 등에서 반정부 시위가 일어났다. 이 때문에 정부 기관들은 제대로 된 업무를 보지 못하게 됐고, 태국 정부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번 국가비상사태는 60일 동안 지속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 J리그의 세레소 오사카는 태국의 국가비상사태 선포로 인해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하려던 일정을 취소했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세레소 오사카는 훈련 장소가 방콕 중심부는 아니지만 공항과 시가지를 지날 때 일어날 수도 있는 위험을 대비하기 위해 태국 전지훈련을 포기했다.
세레소 오사카와 달리 부산은 태국으로 이동하는 시기와 태국의 국가비상사태 선포 시기가 맞물리는 바람에 대비를 하지 못했다. 23일 태국 방콕에 도착한 부산의 한 관계자는 "방금 공항에 도착했지만 아직은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모를 정도로 일반적인 모습이다"며 "향후 일어나는 사태를 보고 파악을 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물론 태국에 남는 것은 부산뿐만이 아니다. 일본의 나고야 그램퍼스도 태국 전지훈련을 계획대로 소화할 예정이다. 나고야의 관계자는 "전지훈련 장소가 방콕에서 700km 정도 떨어진 치앙마이인 만큼 문제는 없다. 하지만 다음달 15일 방콕에서 열리는 도요타 프리미어 대회는 중단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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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이파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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