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선구자' 김호준, "뭐든지 최초가 되고 싶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1.23 17: 33

"사람 욕심은 끝이 없다지만... 뭐든지 최초가 되고 싶네요."
스노보드의 '선구자' 김호준(24, CJ제일제당)은 소치를 발판으로 평창을 내다보고 있다. 뭐든지 최초가 되고 싶다는 그의 바람처럼 그는 한국 스노보드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았고, 이제 사상 첫 메달을 노리고 있다.
소치동계올림픽을 15일 여 앞둔 한국 선수단이 23일 오후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2014 소치동계올림픽 대한민국선수단 결단식 행사를 가졌다. 역대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김재열 선수단장(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은 물론, 정홍원 국무총리와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등도 이 자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에는 전지훈련을 위해 출국한 쇼트트랙과 컬링, 루지 등을 제외한 스피드스케이팅, 피겨스케이팅, 스키, 봅슬레이, 스켈레톤 등 선수와 임원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2014 소치동계올림픽을 향한 의지를 다졌다. 특히 한국은 역대 동계올림픽 출전 사상 최다인 64명의 선수단과 임원 49명 등 총 113명을 이번 대회에 내보낸다.
소치동계올림픽 선전을 다짐하는 선수단 중에서도 특히 눈에 띄는 선수가 있었다. 반삭의 머리가 유달리 눈에 띄는 그는 스노보드의 선구자로 불리는 김호준이다.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당시 한국 스노보드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에 출전한 그는 예선 26위에 머무르며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두 번째 도전은 그를 더 강하고 단단하게 만들었다. 김호준은 "밴쿠버 때는 처음 나가는거라 막 떨리고 긴장이 됐는데 두 번째다보니 긴장은 덜하다. 지금까지 한대로 이어가겠다"며 "4년 동안 정신력이 많이 강해졌다. 성숙도도 높아졌고 완성도도 더 끌어올렸다"고 자평했다.
당면한 소치동계올림픽이 가장 큰 과제지만, 김호준의 눈은 평창까지 내다보고 있다. "지원이 많이 늘었고 환경도 좋아졌다. 외국인 선수들 못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평창에서 더 많은 메달을 딸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망한 김호준은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고 하지만 뭐든지 최초가 되고 싶다. 노력하고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가겠다"며 미소를 보였다.
"결승에 출전하는 것이 이번 올림픽의 목표다. 스텝 바이 스텝이라는 말이 있지 않나. 하나씩 차근차근 이뤄가겠다"고 각오를 전한 김호준은 "평창에 더 많은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를 토대로 목표를 이뤄나가 4년 뒤 평창에서 메달을 따겠다"며 다부진 소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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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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