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술주정 연기 퍼레이드 ‘욕설에 노래까지’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01.23 17: 49

배우 전지현이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에서 술주정 연기 퍼레이드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전지현은 SBS 수목드라마 ‘별그대’에서 톱스타 천송이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는 상황. 도도한 모습과는 달리 엉뚱하고 부족한 백치미 캐릭터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술만 마시면 필름이 끊긴 채 주사를 부리는 술주정 연기가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19일 방송에서 전지현은 술에 취해 도민준(김수현 분)이 사는 집 앞에서 술주정을 부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천송이는 대학강사 도민준이 자신의 과제에 0점을 주자 몸이 비틀거릴 때까지 술을 마신 천송이는 도민준의 집 대문에 자신의 집 대문 비밀번호를 눌렀다. 문은 열릴리가 없었다.
천송이는 “열려라. 참깨”를 외쳤고, 참다못한 도민준이 문을 열자 “진짜 열렸네”라며 “내가 봤을 때 넌 찌르면 퍼런 피가 나올 놈이다. 자선냄비에 씹던 껌도 안 넣을 XX”라는 걸죽한 욕설을 내뱉었다. 도민준이 당황해 하자 “이런 병자년에 죽빵을 날릴”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지현의 술주정 연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지난 22일 방송에서는 도민준에게 고백했다가 차이고는 진상을 부렸다. 천송이는 도민준을 향한 분노와 슬픔으로 소주를 먹다가 필름이 끊겼다.
다음 날 동생 윤재(안재현 분)가 “어제 너 하는 거 보니까 공부 열심히 해야겠더라. 막 살면 안되겠더라”라며 등교했다. 이에 천송이는 끊겼던 필름이 생각나기 시작했다. 술을 잔뜩 마시고 취한 천송이는 소주병을 마이크 삼아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을 열창했다. 마스카라가 다 번진 채 소주병을 든 채 노래를 쉴 새 없이 불렀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전지현 술주정 대공감이다”, “전지현 술주정 진짜 웃겼다”, “전지현 술주정 연기 이렇게 리얼할 수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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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별에서 온 그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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