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경 "남자 안 사귀어봤는데, 임신한 역할"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1.23 18: 04

배우 심은경이 작품을 통해 할머니로 변신한 가운데 남자친구도 한 번 안 사귀어 봤는데.."라며 재치있는 소감을 전했다.
영화 '수상한 그녀'(감독 황동혁)에서 20대 아가씨로 변신한 할머니를 연기한 심은경의 화보가 '맥스무비 매거진' 2월호를 통해 공개됐다.
'수상한 그녀'는 칠순 할머니인 오말순(나문희)이 어느 날 20대 시절의 몸을 되찾아 벌어지는 소동극. 이름을 오두리(심은경)로 바꾼 그는 젊은 시절 꿈꿨던 가수가 돼 가는 과정에 놓이는 한편, 새로운 사랑에 설레기도 하고, 가족과의 행복을 되찾기도 한다.

'맥스무비 매거진' 2월호에 공개된 심은경의 화보는 영화 속 오두리의 엉뚱하고 귀여운 표정이 핵심이다.
촬영 현장에서 심은경은 즉석에서 춤을 추는가 하면, 영화 '써니'의 명장면을 만들어낸 빙의연기를 재현하기도. 또한 그의 여성스러운 매력이 돋보이는 표정 연기도 사진과 영상에 담겼다.
심은경은 이어진 인터뷰에서 "'수상한 그녀' 덕분에 정말 많은 경험을 했다"라며 "미망인 역할도 하고, 아이를 업어 키우면서 시장바닥에서 시레기도 주워보았다"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농담 삼아 투정도 부렸다. 난 아직 남자친구도 한 명 안 사귀어 봤는데, 임신한 역할을 주면 어떻게 하냐고요"라고 덧붙이며 웃어보였다는 후문이다.
한편 '수상한 그녀'는 지난 22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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