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소가 '제23회 서울가요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엑소는 23일 오후 서울 잠실동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3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앞서 본상과 디지털음원상을 수상하며 이날 시상식에서만 3관왕을 차지한 것.
이로써 엑소는 멜론뮤직어워드, 엠넷아시안뮤직어워드, KBS가요대축제, 골든디스크에 이어 서울가요대상에서 대상을 받으며 5관왕으로, 가요계를 평정했다.

이날 엑소는 "지난해 신이상을 받았는데 오늘 이런 큰 상을 받아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무대 올라가기 전에 세훈이랑 타오가 지금도 떨리고 긴장된다고 하더라. 무대 올라가기 전에도 떨렸고, 지금 이 순간도 긴장되고 떨리고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 한해 2013년 엑소가 정말 모든 순간이 긴장되고 떨리고 행복했던 것 같다. 엑소 팬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 SM식구들과 선배들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항상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선후배들과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엑소는 지난해 전체 150만장에 육박하는 음반판매량을 기록하며 가요계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정규 1집 'XOXO(Kiss & Hug)'과 1집 리패키지 앨범의 100만장 돌파는 지난 2001년 김건모 7집, god 4집 이후 12년만의 쾌거다.
한편 개그맨 서경석과 그룹 슈퍼주니어의 은혁, 걸그룹 에이핑크의 정은지가 진행을 맡은 '서울가요대상'은 한 해 동안 대중에게 사랑받은 가요를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본상과 신인상, 인기상, 대상을 비롯해 최고음반상, 디지털음원상, 공연문화상, OST부문, 힙합부문, R&B발라드, 한류특별상 등을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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