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22 챔피언십 결승 좌절... 이라크에 0-1 패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1.24 00: 11

이광종호의 아시아 정상 꿈이 무산됐다. 한국은 U-22 챔피언십 준결승에서 이라크에 석패를 당하며 결승 진출 문턱에서 좌절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의 시브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22세 이하(U-22) 4강전 이라크와 경기서 후반 29분 무스타파 자리 알 샵바니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분패했다.
이날 패배로 이라크와 이광종호의 악연은 계속되게 됐다. 특히 2013년 7월 터키에서 열린 국제축구앤맹(FIFA) U-20 월드컵 8강에서 한국은 이라크와 3-3 무승부를 기록하며 다시 한 번 승부차기에 나섰으나 4-5로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한 기억이 있다. 그러나 이날 패하면서 설욕은 무산됐다.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흔들렸다. 이라크의 빠른 역습에 수비진이 흔들리면서 8강전 당시의 모습이 나타나지 않았다. 공격기회를 잡지 못한 한국은 후반 들어 공세에 나섰으나 오히려 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라크의 무스타파 자리 알 샵바니에게 결승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 계속해서 이라크의 골문을 두들겼으나 결국 골을 터뜨리지 못한 한국은 4강이 좌절된 채 26일 요르단-사우디아라비아의 4강전 패자와 술탄 카부스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3-4위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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