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대상 5관왕' 엑소, 따라갈 수 없는 가요계 '정상'됐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1.24 07: 44

그룹 엑소의 엑소에 의한 엑소를 위한 시상식이었다. 예견된 대상은 당연하게 엑소에게 돌아갔고, 이로써 엑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초까지 가요 시상식에서 총 5번의 대상을 받으며 명실공히 가요계 최고의 대세 그룹임을 입증했다.
엑소는 지난 23일 오후 서울 잠실동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제23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엑소는 본상과 대상, 디지털음원상 3관왕에 오르며 저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지난해 신인상을 받은 후 1년만의 성과라 더욱 주목받는다.
이날 시상식에서 본상을 수상한 엑소는 "지난해 신인상에 이어 이렇게 또 큰상을 받게 돼 정말 감사드린다. 소속사 식구들과 매니저 형들, SM타운 선배님들, 팬들, 사랑하는 멤버들 정말 감사하다. 2013년에 정말 많은 상을 받았는데 2014년에도 더 좋은 무대를 보여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늑대와 미녀', '으르렁' 무대로 축제의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특히 이날 시상식에서 엑소는 높은 인기만큼 유독 많은 팬들의 함성을 받았다. MC나 시상자가 말을 할 때 카메라가 엑소를 잡는 경우가 많았고, 그럴 때마다 진행자의 목소리가 묻힐 정도의 엄청난 함성이 쏟아지기도 했다.
디지털음원상을 수상한 후에는 "팬들이 있기에 엑소가 무대에 오르고, 음악을 할 수 있고, 이 자리에 설 수 있지 않았나 싶다. 항상 엑소가 팬들을 위한, 팬들에 대한 음악을 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고, 팬들 함성은 더욱 커졌다.
대상을 수상한 후에는 눈물의 소감이 이어졌다. 엑소는 "지난해 신인상을 받았는데 오늘 이런 큰 상을 받아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무대 올라가기 전에 세훈이랑 타오가 지금도 떨리고 긴장된다고 하더라. 무대 올라가기 전에도 떨렸고, 지금 이 순간도 긴장되고 떨리고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 한해 2013년 엑소가 정말 모든 순간이 긴장되고 떨리고 행복했던 것 같다. 엑소 팬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 SM식구들과 선배들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항상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선후배들과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수호와 카이 등 멤버들은 대상 수상 소감을 말하며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이로써 엑소는 멜론뮤직어워드, 엠넷아시안뮤직어워드, KBS가요대축제, 골든디스크에 이어 서울가요대상까지 5연속으로 대상을 수상하며 가요계 정상으로 우뚝 서게 됐다. 이는 엑소가 데뷔 2년 만에 이룬 성과라 더욱 놀랍고, 이런 활약으로 앞으로 엑소가 보여줄 활약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한편 엑소는 지난해 발매한 정규 1집 1집 'XOXO(Kiss & Hug)'과 1집 리패키지 앨범으로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 지난 2001년 김건모 7집, god 4집 이후 12년 만에 쾌거를 이룬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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