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습도 완벽하다".
일본언론이 한신 소방수 오승환(32)의 철저한 준비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비디오를 통해 센트럴리그의 다른 팀 타자들에 대한 전력분석을 이미 돌입했다는 것이다.
는 오승환이 지난 24일 오사카에 입성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한국취재진과의 인터뷰 내용을 상세하게 전했다. 특히 주목하는 부분은 센트럴리그 타자들에 대한 오승환의 분석작업이었다.

오승환은 "각 팀의 주축 타자들에 대해 한신이 자료를 준비해주었다. 노트북으로 봤다. 팀의 전지훈련에 합류한 이후 전력분석을 통해 더 자세하게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괌 자율훈련에서 하루 6시간 맹훈련을 하면서도 공부에도 시간을 할애했다고 전했다.
오승환이 9회에 상대할 센트럴리그 강타자는 즐비하다. 숙적 요미우리만해도 아베 신노스케, 조노 히사요시, 사카모토 하야토를 막아야 한다. 주니치의 헥터 루나, 와다 가즈히로, 요코하마의 토니 블랑코, 야쿠르트의 60홈런 주인공 블라드미르 발렌틴 등이 꼽힌다.
이 신문은 오승환이 한신 전력분석팀이 수집해 편집한 타구단 중심타자들에 대한 영상을 보면서 가상의 대결을 머리속에 그려왔다고 전했다. 아울러 일본어 공부에 노력하고 새 환경에 적응하면 동료 투수진과 포수진의 생생한 정보도 커다란 도움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승환은 "블론세이브가 가장 적은 소방수가 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상대타자에 대한 연구는 필수적이다.오승환은 24일 전지훈련지인 오키나와에 입성한다. 는 한신의 일원으로서 오승환의 드라마는 기노자의 불펜에서 시작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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