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글라스끼고 영화보다 연행...이유는?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1.24 07: 35

미국에서 구글글라스를 착용했다가 국토안보부(DHS) 요원에게 연행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23일(한국시간) 외신은 지난 18일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 위치한 AMC 이스턴 30 영화관에서 영화를 관람하던 한 남성관객이 DHS 요원에게 끌려나왔다고 전했다.
이 관객은 부인과 함께 외출해 영화를 보던 중 영화관 측의 신고로 갑작스럽게 끌려 나갔다.

평소 시력이 좋지 않아 도수가 있는 렌즈를 주문 제작해 구글 글라스에 끼워 사용하고 있던 이 관객은 영화 관람 당시 구글 글라스를 켜지 않은 채 안경으로만 사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영화관 측은 이 관객이 영화를 불법으로 녹화하고 있다고 오해했다,
DHS 요원은 다른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그를 상영관 바깥으로 끌어내 한 시간 가량 취조했고, 그가 불법녹화 등 위법을 저지르지 않았다는 증거를 확인 후 그를 석방했다.
한편 관객을 신고했던 AMC영화관 측은 “영화관에서 영상 촬영을 할 수 있는 기구를 착용하고 있는 것은 부적절 한 것이라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네티즌들을 이를 두고 "구글글라스, 이러한 오해도 받는 구나", "구글글라스, 그냥 안경을 끼지", "구글글라스, 영화관에선 끼지 말아야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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