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종, 이라크 감독과 악수하지 않은 이유?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1.24 08: 16

"의도적인 심판 판정에 내 나름대로 기분이 나빴다."
이광종 U-22 대표팀 감독이 판정에 대한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의 시브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22세 이하(U-22) 4강전 이라크와 경기서 후반 29분 무스타파 자리 알 샵바니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분패했다.
이날 패배로 이라크와 이광종호의 악연은 계속되게 됐다. 이광종호는 이라크와 만나면 번번히 9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최근 가진 세 번의 맞대결에서 내리 무승부를 기록했고, 그 중 두 번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1승 1패를 기록했다.

특히 2013년 7월 터키에서 열린 국제축구앤맹(FIFA) U-20 월드컵 8강에서 한국은 이라크와 3-3 무승부를 기록하며 다시 한 번 승부차기에 나섰으나 4-5로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한 기억이 있다. 이 패배를 뒤로 하고 다시 한 번 아시아 정상에 도전하는 길목에서 이라크와 만난 이광종호는 설욕에 실패하며 결승이 좌절되고 말았다.
이날 경기 후 이 감독은 하킴 샤키르 알 아자위 이라크 감독과 악수하지 않았다. 경기 내내 판정에 강한 불만을 보인 이 감독은 이에 대해 경기 후 기자회견서 "상대 선수들이 의도적인 파울이 너무 많았는데 그때마다 석연치 않은 심판 판정이 있었다. 그 부분에서 내 나름대로 기분이 나빴다. 상대방의 팔꿈치 가격 같은 건 퇴장 아니었나, 그건 누가 봐도 그렇지 않았느냐"며 판정 문제를 토로했다.
"한 골 싸움을 예상하긴했지만 이라크 전력이 강했다. 하지만 아시아 축구가 더 발전을 할려면 주심들의 수준도 높아져야 한다. 패배는 인정한다"며 주심의 판정에 대해 불만을 드러낸 이 감독은 "전반전 같은 경우도 윤일록 같은 경우 공이 빠지고 나서 상대가 몸을 실어버린게 3번 정도 있었는데 그런 부분에선 경고도 안줬다. 우리 선수들은 조금만 닿으면 바로 경고를 주는 상황이었고 그런 부분에서 좀 예민해졌다"며 "상대 골키퍼와 경합 중에는 우리 선수들이 근처도 안갔는데 파울을 불더라. 그런 상황들이 많았기 떄문에 주심의 능력이 의심스럽다고 본다"며 강한 어조로 판정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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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킴 샤키르 알 아자위 이라크 감독과 이광종 감독(왼쪽부터) /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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