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근, "3-4위전 마지막까지 최선"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1.24 08: 40

"3-4위전 마지막까지 최선."
한국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의 시브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22세 이하(U-22) 4강전 이라크와 경기서 후반 29분 무스타파 자리 알 샵바니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분패했다.
이날 패배로 이라크와 이광종호의 악연은 계속되게 됐다. 이광종호는 이라크와 만나면 번번히 9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최근 가진 세 번의 맞대결에서 내리 무승부를 기록했고, 그 중 두 번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1승 1패를 기록했다.

특히 2013년 7월 터키에서 열린 국제축구앤맹(FIFA) U-20 월드컵 8강에서 한국은 이라크와 3-3 무승부를 기록하며 다시 한 번 승부차기에 나섰으나 4-5로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한 기억이 있다. 이 패배를 뒤로 하고 다시 한 번 아시아 정상에 도전하는 길목에서 이라크와 만난 이광종호는 설욕에 실패하며 결승이 좌절되고 말았다.
최성근은 경기를 마친 후 "이기려는 마음이 굉장히 컸다. 공격적으로 하려고 했는데 잘 안 되다보니까 많이 흔들렸던 것 같다. 벤치에 앉아있던 팀동료들한테도 많이 미안하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이라크전에 대해서 질문하자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도연이부터, 창우, 동건이가 뒤에서 '아직 안끝났으니까 끝까지 해보자고, 후회하는 경기하지 말자'고 계속 말해줘서 끝까지 포기않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라크 포워드들이 키핑력도 있고 개개인 스킬도 있고 잘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요르단과 3-4위전에 대해서는 "우승을 목표로 했는데 잘 안됐다. 다시 이야기하고 뭉쳐서 꼭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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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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