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호가 중국 최대 규모 오픈마켓인 타오바오의 광고모델로 발탁됐다.
타오바오 측 관계자는 24일 “전자상거래의 가장 중요한 덕목인 신뢰와 소비자와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중국에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한국배우 이민호가 발탁됐다. 이민호는 타오바오 최초의 외국인 모델"이라고 밝혔다.
이민호는 지난 23일 ‘모바일 타오바오’의 광고촬영을 진행했다. 현장 관계자는 “이민호를 보기 위해 아침부터 모여든 인파가 5000명을 넘었다'며 "광저우의 모든 시민이 촬영장으로 몰려든 것 같았다. 200명에 달하는 경호원을 배치하고 접근을 차단했지만 촬영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고 이민호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타오바오 (淘寶)는 중국 인터넷 기업인 알리바바 그룹이 운영하는 오픈 마켓으로 하루 최고 53억 위안(한화 9,400억 원)에 달하는 판매실적을 자랑한다. 지난해 1조 위안(약 176조 원)에 이르는 연매출을 기록하며 중국 온라인 시장 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이민호는 오는 30일 한국인 최초로 중국 국영방송인 CCTV의 춘절(중국의 설날) 특집프로 ‘춘지에완후이’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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