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24일 지난해 매출 47조 5979억 원, 영업이익 3조 177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0.8% 늘었고 영업이익은 9.8%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6.7%였다.
기아차는 이날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세전이익은 4조 8286억 원, 당기순이익은 3조 8171억 원 등으로 집계됐다.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차입금 상환에 따른 이자손익 개선 등의 영향으로 금융손익은 증가했지만 주요 관계회사 투자손익 감소로 전년대비 6.5%, 1.2% 줄어들었다.
지난해 4분기(10~12월) 경영실적은 ▲매출액 11조 7666억 원 ▲영업이익 6502억 원 ▲세전이익 1조 1629억 원 ▲당기순이익 9490억 원 등으로 조사됐다.
기아차는 원화 절상과 인건비 상승 등 경영환경은 좋지 않았지만, 전년 동기 대비 판매대수 및 판매단가가 상승한 데다가, 2012년 4분기 1회성 요인이었던 북미 연비 보상금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로 영업이익이 60.8%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