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에이미가 이른바 ‘해결사 검사’라고 불리는 사건과 관련해 심경 고백을 했다.
에이미는 최근 JTBC ‘연예특종’과의 인터뷰에서 2012년 프로포폴 상습 투약 사건을 담당했던 검사에 대해 “처음에는 무서운 검사였지만 책 선물을 해 주는 등 알고 보니 따뜻한 사람”이라며 첫 만남부터 데이트하기까지 사랑으로 발전하게 된 과정을 조심스럽게 공개했다.
특히 에이미는 전 검사를 가족에게 소개시켰고 “담당 검사를 만난다고 이야기 했더니 걱정을 많이 하셨지만 아버지도 전 검사의 순수한 모습을 본 것 같다”고 고백하며 “이것저것 배운 것도 전 검사와 함께 미국으로 유학을 갈 계획이었다. 알콩달콩 계획을 많이 세웠는데 물거품 됐다”고 속상한 마음을 내비쳤다.

또 에이미는 사건이 불거지면서 제기됐던 전 검사가 성형외과 원장을 협박하게 된 과정, 성형외과 원장에게 받은 치료비와 전 검사의 돈, 성형외과 원장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과 통화한 내용 등 사건의 전말에 대한 이야기를 상세히 전하며 “검찰 조사 덕분에 전 검사의 진심에 대해 알게 됐다”고 당시 심경을 밝혔다.
인터뷰를 하는 내내 “나를 감싸주려고 했던 마음이 컸던 것 같다”, “너무나도 바보같이 착했던 사람이다”며 전 검사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보인 에이미는 전 검사를 만나기 위해 구치소에 다녀온 이야기를 들려주며 “전 검사를 위해 법정에 증인으로 나갈 계획이다”, “잘 견뎌내고 이제는 내게 기댔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방송은 24일 오후 9시 45분.
kangsj@osen.co.kr
JTBC ‘뉴스9’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