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증기 내뿜는 소행성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증기 내뿜는 소행성'이란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랐다. 이 글에 따르면 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과 유럽우주기구(ESA) 연구팀은 허셜우주망원경을 이용, 소행성 세레스(Ceres)에서 수증기가 방출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세레스는 태양계에서 최초로 발견된 소행성으로, 지난 1801년 이탈리아의 팔레르모 천문대의 G.피아치가 발견했다. 세레스는 화성과 목성 사이에 있으며 공전주기는 4.6년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기존에 알려져 있던 소행성에 물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진 것으로 외계생명체의 존재여부와 관련한 연구가 다시 활발히 진행될 전망이다. 과학자들은 이 수증기가 세레스의 검은 표면에서 뿜어져 나오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하지만 정확한 기원은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된 가설 중 하나는 표면의 얼음이 태양 열기에 녹으면서 곧바로 수증기로 변해 우주공간에 흩뿌려진다는 것.
ESA 마이클 쿠퍼스 박사는 "또 다른 가설로 세레스 내부에 여전히 어떤 에너지가 있으며, 이 에너지가 물을 만들고 지구의 간헐온천과 마찬가지로 지하에서 수증기가 뭉치는 현상을 만들어 내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세레스가 태양과 가장 가까운 지점을 통과할 때 초당 6kg 정도의 수증기가 발생한다"면서 "이것은 세레스에 물과 얼음이 존재한다는 이론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세레스 표면의 얼음이 태양계가 탄생한 수백만년 전에 형성됐으며, 이 얼음이 녹을 경우 물의 양이 지구의 담수보다 많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NASA는 오는 2015년 던 탐사선(Dawn Probe)을 세레스로 보내 '자세한 내막'을 알아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던 탐사선이 세레스 표면을 담은 고해상도의 사진을 보내줄 것이며, 이것이 수증기의 생성 과정을 연구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증기 내뿜는 소행성에 대한 네티즌들은 "수증기 내뿜는 소행성, 우주의 세계는 신비하다", "수증기 내뿜는 소행성, 한 번 가보고 싶다", "수증기 내뿜는 소행성, 마치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아"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OSEN
NA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