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즈 22점' SK, 4연승-단독선두... 오리온스, 3연승(종합)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1.24 20: 58

애런 헤인즈가 폭발한 SK가 4연승으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오리온스는 3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24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서 애런 헤인즈(22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85-7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4연승에 성공한 SK는 27승 11패로 울산 모비스-창원 LG(이상 26승 11패)를 따돌리고 단독 1위로 복귀했다.
반면 1049일만에 6연승에 도전했던 전자랜드는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팽팽하던 경기의 균형은 홈팀 SK가 깼다. 3-2 드롭존 수비를 앞세운 SK는 전자랜드의 공격을 완전히 틀어 막았다. 지역방어의 약점인 외곽 뿐만 아니라 골밑으로 파고드는 볼까지 막아내면서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했다.
수비가 살아나자 공격은 불을 뿜었다. 점수차가 크지 않던 상황서 SK는 김선형이 스틸에 이은 속공을 변기훈이 3점슛으로 마무리 하며 2쿼터 4분 33초경 28-21로 달아났다.
기회가 생긴 SK는 외곽이 살아나며 상대를 압박했다. 김선형까지 3점포를 가동하면서 달아나기 시작했다. 수비성공에 이은 속공을 차곡차곡 득점으로 연결한 SK는 2쿼터 7분경 김민수의 골밑득점으로 37-23까지 앞섰다.
반면 전자랜드는 단발적인 공격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SK는 전반을 43-32로 크게 리드하며 마무리 했다.
전자랜드가 3쿼터서 김상규를 앞세워 반격에 나서자 SK는 헤인즈가 착실하게 공격을 성공 시켰다. 3점슛을 성공 시킨 김상규의 활약으로 전자랜드는 3쿼터 2분 55초경 50-44로 점수차를 좁혔다. SK는 변기훈의 외곽포로 한숨 돌리기는 했지만 정영삼에 바로 3점포를 되맞으며 61-57까지 추격 당했다.
SK는 최부경 대신 수비에서 제 몫을 해낸 박승리가 3쿼터 중반 5반칙 퇴장 당하며 부담스러운 상황을 맞이했다.
주희정을 대신 투입한 SK는 드롭존 수비를 바탕으로 전자랜드의 공격을 막아냈다. 반면 공격서는 김선형의 3점슛과 변기훈의 속공득점으로 3쿼터를 66-57로 마쳤다.
전자랜드는 4쿼터 초반 김상규와 정영삼이 3점포를 터트리며 추격을 펼쳤다. 또 전면강압 수비로 경기 흐름을 뺏기 위해 노력했다. 전자랜드는 정영삼과 박성진이 차곡차곡 득점을 쌓아 경기 종료 2분 19초를 남기고 79-75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전자랜드가 3점포를 시도하며 무리하는 순간, SK는 김선형과 김민수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스코어를 벌렸다.
83-79인 상황서 전자랜드의 공격이 실패하자 SK 주희정이 리바운드를 따냈다. 이후 전자랜드는 파울작전을 통해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정영삼의 5반칙 퇴장과 로드가 파울을 범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한편 부산 사직체육관서는 고양 오리온스가 최진수(22점)의 활약으로 KT에 72-64의 승리를 거뒀다. 오리온스는 3연승에 성공했다. 또 오리온스는 KT서 이적한 김도수가 12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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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체=정송이 기자 ouox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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