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승미 인턴기자] 배우 최진혁과 송지효가 욕설이 난무하는 살벌한 부부싸움을 벌였다.
24일 오후 첫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응급남녀'에서는 오창민(최진혁 분)과 오진희(송지효 분)이 서로의 물건을 망가트리며 살벌한 부부싸움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비를 맞고 들어온 창민은 집에 들어서자마자 진희에게 수건을 부탁했다. 하지만 몸이 좋지 않아 쇼파에 누워있던 진희는 “내가 아침에 우산 가져가라고 했지”라며 창민을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이어 창민은 자신의 물고기들이 죽어있는 어항을 보고 “저거 어떻게 된 거야? 왜 내 물고기들이 다 죽어있냐고? 당장 일어나. 죽은 거야, 죽인 거야?”라며 분노했다. 진희는 “밥 내가 죽을 거 같아서 내가 못 줬다”며 “그런 넌 그깟 물고기 죽은 거에 열폭하냐?”며 반격했다.
이성을 잃은 창민은 민희가 아끼는 강아지 옷을 가위로 자르기 시작했다. 이에 진희는 부엌으로 달려가 젓가락으로 창민이 아끼던 오디오 스피커를 찌르며 망가트렸다.
결국 두 사람은 욕설을 퍼부으며 가방, 카메라 등 서로가 아끼는 물건들을 집어 던지고 가위로 난도질하기 시작하며 살벌한 부부싸움을 이어갔다.
한편 '응급남녀'는 6년 전에 이혼했던 부부가 병원응급실에서 인턴으로 다시 만나 펼쳐지는 20부작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매주 금, 토요일 8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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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남녀'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