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 손발 척척 멤버들 모이니 정글은 '웃음만발'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01.24 23: 11

손발 척척 멤버들이 모이니 거친 정글도 웃음이 만발한 행복한 곳이었다.
2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미크로네시아'에서는 두 번째 생존지인 '코스라에 정글'에서의 병만족의 분투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병만족은 수상가옥을 건설, 불가능이란 없는 병만족의 저력을 과시했다. 수상가옥 건설은 물 한가운데서 유에서 무를 창조하는 일이었다. 병만족이 큰 통나무로 뼈대를 세우고 멤버들이 힘을 합쳐 차근차근 완성시켰다.

무거운 나무는 멤버들의 생각대로 움직여주지 않았고 김병만은 흙탕물에 도끼를 빠뜨리는 실수도 했다. 그럼에도 병만족은 끝까지 수상가옥 건설을 성공해냈다. 정글 최초의 수상가옥이었다.
식량을 구하는 일도 순조로웠다. 임시완과 예지원은 먹을 거리 채집에 나서 사탕수수와 오렌지 등을 구해왔다. 비록 바나나 채집은 포기해야 했지만 병만족의 식사를 해결하는 데에는 충분했다. 또한 병만족은 학꽁치 낚시에도 성공했다. 많은 학꽁치들이 물 속에서 병만족의 손길을 기다리는 듯했고, 이들은 즐겁게 학꽁치를 잡았다.
저녁식사도 꿀맛이었다. 임시완의 가지고 온 식용유 덕분에 튀김 요리로 변한 학꽁치는 멤버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날 요리의 조리장인 임원희는 학꽁치를 제일 먼저 맛보고 "바로 이맛이다"고 감탄했다.
그리고 병만족은 학꽁치를 깨끗히 먹어치웠다. 임원희는 "양념 없이도 진짜 맛있다"고 호평했고, 예지원 또한 "양념이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임시완은 "우리가 이 정도 잡은 게 아쉽다"며 입맛을 다셨다.
그렇게 병만족의 하루가 지나갔다. 거친 정글도 손발이 맞는 멤버들이 모여 힘을 합치니 충분히 살만한 곳으로 변했다. 호흡 척척인 멤버들이 보여준 정글에서의 나날은 흥미롭고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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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 in 미크로네시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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