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맨유, 첼시 마타와 이적 합의...개인 협상 남아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1.25 08: 11

첼시의 파란 유니폼을 입었던 후안 마타(26, 스페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빨간 유니폼으로 갈아입는다.
맨유는 2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클럽레코드에 마타의 이적에 합의했다"면서 "메디컬 테스트와 개인 협상이 남아 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이변이 없는 한 마타는 수일 내로 맨유행을 확정 짓게 됐다. 조세 무리뉴 첼시 감독도 스토크 시티와 FA컵 32강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서 "마타가 메디컬 테스트를 받기 위해 맨유로 가는 것을 허락했다. 조만간 이적이 결정될 것"이라며 마타의 이적을 기정사실화 했다.

첼시는 이미 마타의 대체자도 마련해 놓은 상태다. 지난 2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위스 바젤에서 뛰던 모하메드 살라(22)의 영입을 발표했다. 마타와는 다른 유형으로 주력이 좋은 측면 자원이다.
반면 맨유에 마타는 한 줄기 빛과 같은 존재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디펜딩 챔프'인 맨유는 올 시즌부터 알렉스 퍼거슨 감독 대신 데이빗 모예스 감독을 사령탑에 앉혔다.
하지만 성적이 영 신통치 않다. EPL 22경기서 11승 4무 7패의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며 7위에 처져 있다. 홈 극강의 모습도 사라진지 오래다. 리그컵(캐피탈원컵) 준결승전서도 선덜랜드에 패했다.
맨유가 '신의 한 수'인 마타의 영입으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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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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