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공언 “최선 다해야 월드컵 티켓 준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1.25 08: 48

“노장이든 젊은 선수든 중요치 않다. 주어진 기회에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이 브라질에 갈 수 있다.”
홍명보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선수들에게 던진 마지막 조언이다. 축구대표팀은 오는 26일 LA 콜로세움에서 중남미의 강호 코스타리카와 맞붙는다. 올 시즌 처음 갖는 A매치이자 미국에서 갖는 3연전 중 첫 번째 경기다. 브라질로 가는 첫 번째 평가전이라고 할 수 있다. 홍명보 감독과 주장 이근호는 경기를 하루 앞둔 25일 LA 콜로세움에서 공식기자회견을 가졌다.
브라질 전지훈련 성과에 대해 홍명보 감독은 “브라질에서 일주일 좋은 시간을 보냈다. 브라질에서 만족할만한 컨디션 올리는데 성공했다. 코스타리카를 비롯해 남은 3경기에 대해 체력훈련과 전술훈련을 병행했다. 우리 선수들이 충분히 경기할 수 있는 컨디션”이라며 자신감에 차 있었다.

홍 감독은 브라질에서 4-4-2 포메이션을 실험하기도 했다. 코스타리카전 전술은 어떨까. 그는 “현대 축구에서 전술적 변화는 미드필더를 한 명 두냐 스트라이커 한명 두냐의 차이다. 미드필드는 똑같다. 스트라이커 역시 위 아래로 옆으로 서는 것과 많은 차이 없다. 4-2-3-1에서 좀 더 포워드진에서 움직임을 주겠다”며 큰 차이가 없다고 했다.
홍명보 감독은 베테랑이냐 신인이냐에 개의치 않고 준비된 선수에게 기회를 주겠다고 공언했다. 홍 감독은 “월드컵은 이미 시작됐다. 기존 선수와 새로운 선수들이 경쟁한다. 평가전으로 선수들이 경쟁력이 얼마나 있는지 각자가 팬들에게 어필해야 할 것이다. 그래야 월드컵 티켓이 주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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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미국)=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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