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디폴트 위기, 외환보유액 7년 만에 최저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1.25 09: 09

아르헨티나가 또 다시 디폴트(채무 불이행) 위기에 처했다.
아르헨티나 페소화는 당국이 외환시장 개입 포기를 선언하면서 하루 만에 14% 빠져 23일(현지시간) 달러당 7.9페소를 기록했다. 하루 낙폭으로는 2002년 외환위기 이후 최대치다. 다음날 아르헨티나 정부는 3년 만에 달러화 매입 규제를 완화했다.
아르헨티나는 외환보유액이 7년 만의 최저인 294억 달러로 감소하며 디폴트 우려가 커졌다. HSBC가 발표한 1월 중국의 구매관리자지수(PMI)가 6개월 만의 최저인 49.6을 기록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2001년 디폴트 선언으로 국가 부도 사태를 맞고 IMF(국제통화기금) 구제 기금을 받았다가 2005년 2월에야 빚을 갚고 외환 위기에서 탈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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