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응급남녀'(극본 최윤정, 연출 김철규)가 첫 방송부터 2%대를 훌쩍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4일 방송된 '응급남녀' 1회는 평균시청률 2.4%(유료플랫폼기준), 순간 최고시청률 3.7%를 기록하며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여성시청층 10대에서40대까지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는 것은 물론 남성10대, 30~40대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응답하라 1994'에 이어 주말 밤을 책임지는 드라마로 자리매김을 예고했다.
이날 '응급남녀'에서는 오창민(최진혁 분)과 오진희(송지효 분)가 연인에서 부부로, 그리고 결국엔 이혼 후 남보다 더 못한 악연으로 변질되는 과정이 속도감 있게 그려졌다. 철없던 대학시절 눈이 맞아 결혼에 골인한 두 사람은 결국 현실의 벽에 부딪히며 1년 만에 이혼 도장을 찍고 남남으로 돌아섰다.

대다수 로맨틱 코미디물이 연애의 끝인 결혼으로 해피엔딩을 맺고 막을 내리는 것과 달리 '응급남녀'는 첫 회부터 결혼 후 이혼을 시작으로 6년후 다시 만나는 두 이혼부부의 기묘한 로맨스를 예고해 흥미를 자아냈다.
한편 사랑스러운 허당 인턴으로 변신한 최진혁과 송지효를 비롯해 이필모, 최여진, 클라라 등 재기발랄한 캐스팅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아던 드라마 '응급남녀'는 6년 전 이혼했던 부부가 응급실 인턴으로 재회하며 벌어지는 혈압상승 로맨스로 매주 금토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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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응급남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