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유출로 인해 NH농협카드, 국민카드, 롯데카드의 카드 재발급, 해지, 정지를 신청한 회원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해당 은행의 영업점에는 재발급과 해지와 탈회를 요청하는 고객들이 몰려들며 500만 건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월요일인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오전부터 각 영업점은 카드 재발급과 해지를 신청하는 고객들로 북새통을 이루었다.
카드 해지(탈회 포함) 신청건수는 총 174만건에 재발급 신청은 NH농협카드가 127만 건, KB국민카드 78만 건, 롯데카드 60만 등 모두 266만 건이다. 이로써 이들 카드 3사에 접수된 재발급·해지 신청은 총 392만 2000건을 넘어섰다.
KB국민은행은 주말인 25일과 26일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전국 영업점에서 카드업무를 처리한다.
최근 정부가 금융사 고객 정보 유출 재발 방지 종합 대책까지 내놓으며 사태 진화에 나섰지만, 카드 재발급·해지 건수는 오히려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더욱이 카드사 콜센터 전화는 통화 폭주로 불통 사태를 빚고 있어 영업점으로 더욱 몰려들고 있다. 국민은행과 농협은행은 본점 직원 1000명 씩을 긴급 투입해 민원을 처리하고 있다. 아울러 은행 영업시간도 오후 6시~9시까지 늘리는 등 안간힘을 쏟고 있다.
OSE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