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국가비상사태, 평화시위만 허용…여행주의보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01.25 10: 42

반정부 시위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태국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 세계 40여 개국이 태국 여행주의보를 내렸다.
연일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태국 수도 방콕과 인근 지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영국 BBC는 지난 21일(현지시간) 태국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를 열고 22일부터 60일간 수도 방콕 일원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태국에선 지난해 말부터 잉락 친나왓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엔 반정부 시위대가 정부 청사를 고립시키는 '셧다운' 시위를 벌이고 있다.
국가비상사태가 내려짐에 따라 태국 관광객들에게도 주의가 요망된다. 현재 전 세계 40여 개국이 태국에 여행주의보를 발령한 상태다.
관광객 등은 시위가 활발한 시내 중심지역을 피해 이동하는 것이 좋다. 시위가 저녁 무렵에 활발해지기 때문에 늦은 밤 외출을 삼가하면 위험한 상황은 피할 수 있다. 또 시위대가 도로를 점령한 상황에서 택시보다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네티즌들은 "태국 국가비상상태 선포, 설날 때 여행 취소했다", "태국 국가비상상태 선포, 태국도 난리네", "태국 국가비상상태선포, 올 여름에 가려고 했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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