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결승 'SK텔레콤 K 5-1 절대 우세', 프로게임단 감독 예상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01.25 11: 21

똑같이 영광스러운 '롤챔스' 2회 우승팀에 도전하지만 이건 흡사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격이다. 전승 우승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하는 SK텔레콤 K와 '롤드컵' 참패 이후 다시 일어선 삼성 오존이 오는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판도라TV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윈터 2013-2014시즌' 결승전서 대망의 '롤챔스' 첫 2회 우승을 놓고 진검승부를 벌인다.
이번 결승전을 두고 프로게임단 감독들은 압도적으로 SK텔레콤 K의 우위를 예상했다. 삼성 오존이 강팀인 것은 사실이지만 SK텔레콤 K를 넘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이 절대적이었다. CJ 엔투스 강현종 감독만이 오존이 풀세트 접전 끝에 SK텔레콤 K를 이길 것으로 내다봤다.
대부분의 감독들이 이번 결승에서 키플레이어로 '페이커' 이상혁과 '마타' 조세형을 꼽았다. '페이커' 이상혁이 무너지지 않는 경우 SK텔레콤 K의 낙승을 삼성 오존이 이변을 만들어내려면 '마타' 조세형의 캐리가 필요하다는 예측을 내놓았다.

다음은 프로게임단 감독들의 예상평.
▲ KT 롤스터 이지훈 감독 = SK텔레콤 K의 승리가 예상된다. 그러나 생각보다 박빙의 승부가 될거로 기대된다. 하단지역서 워낙 삼성 오존이 공격적이라 승부처는 바텀이 될 거 같다. 이상혁은 워낙 많이 노출되서 오존에서 충분히 준비할 거 같다. 오존은 알 수 없는 저력이 있는 팀으로 K를 이겨본 상대는 오존 밖에 없다. 상성이라는 부분을 무시할 수 없다.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다.
▲ CJ 엔투스 강현종 감독 = 이번 결승전서 오존이 승리할 수 있다. 삼성 오존은 이제까지 우위쪽에 점쳐있던 팀들이 이겼던 팀으로 이번 결승전서도 그런 힘을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 K도 워낙 강한팀이지만 블라이든 매치가 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존의 정글-서포터 역량을 기대하고 있다. 마타 조세형과 댄디 최인규가 시야를 장악하느냐가 오존이 우승으로 갈 수 있는 길이다.
▲ 나진 엠파이어 박정석 감독 = SK텔레콤 K의 3-1, 3-2 승리를 예측한다. 오존은 서포터-정글러 캐리가 능한 팀으로 '마타' 조세형이 서포터로서 물이 오른 상태지만 K가 워낙 강하다. 롤챔스 서머시즌 우승, 롤드컵 우승 등 5명의 라이너 모두 한국 탑이다. 누구 하나 빠지는 선수가 없다. 오존이 우승을 하려면 마타 조세형의 슈퍼플레이가 필요하다.
▲ 제닉스 김갑용 감독 = SK텔레콤에 점수를 주고 싶다. 현재 우리나라 SK K를 이길팀이 없다고 본다. 너무나 잘한다. 각 선수들의 기량이나 팀워크 등 부족한 점이 없다. 이번 결승전서 기대하는 부분은 시야 싸움이다. K와 오존의 정글러싸움, 서포터 싸움 승부가 우승의 향방을 결정할 것이다. 
▲ IM 강동훈 감독 = SK텔레콤 K가 3-0 이나 3-1 승리다. SK텔레콤 K는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로 강하다. 삼성 오존으로써는 1세트가 중요하다. 1세트를 삼성이 가져가면 풀세트 승부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존이 약하지 않지만 라인전 피지컬 조직력, 정글-미드의 호흡 등 모든 면에서 K가 단단하다.
▲ 진에어 그린윙스 한상용 감독 = SK텔레콤 K가 너무 강하다.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지만 삼성 오존은 결승전에서 이겨본 경험이 있기때문에 한 두 세트는 따낼 수도 있다. 바텀은 백중세라고 봤을때 '다데' 배어진이 잠재력을 폭발하면 이변이 일어날 수 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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