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켓 코치, "모태범 2관왕? 충분히 가능성 있어"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1.25 13: 15

"500m와 1000m 모두 메달을 딸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케빈 크로켓(40, 캐나다) 코치가 모태범(25, 대한항공)의 2관왕 가능성에 대해 믿음을 보였다.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을 지도하는 크로켓 코치는 대표팀을 이끌고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네덜란드 헤렌벤으로 출국했다. 26일부터 헤렌벤에서 전지훈련을 시작하는 대표팀은 중장거리 선수단은 3일, 단거리 선수단은 5일 각각 소치로 입성한다.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의 중흥기를 이끌고 있는 크로켓 코치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들의 선전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이상화(25, 서울시청)와 모태범에 대해 "두 선수 모두 몸상태가 좋다. 테스트도 거쳤는데, 가장 마음에 드는 몸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만족스러워했다.

특히 "이상화는 체중을 계속 유지하고 있고, 모태범은 시즌 초반에 살이 좀 있었는데 많이 빠졌다. 오히려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곁들인 크로켓 코치는 이번 올림픽에서 1000m 메달에 도전하는 모태범의 2관왕 가능성에 대해서도 "500m와 1000m 모두 메달을 딸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크로켓 코치는 "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헤렌벤에 도착해서 휴식을 취할 계획이다. 체력적인 부분에서 휴식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휴식에 중점을 두고 특별히 다른 훈련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휴식을 취한 후 초반 스타트에 신경을 쓰겠다. 성공적인 레이스를 위해서는 스타트가 빨라야 하기 때문에 스타트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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