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앤캐시, 창단 첫 연승-한전 9연패, 현대건설은 IBK 완파(종합)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1.25 17: 31

안산 러시앤캐시 베스피드가 레안드로 비소토의 한국 데뷔전에 완패를 안기며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을 잡고 창단 후 첫 연승을 달렸다.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를 완파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러시앤캐시는 2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시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첫 경기서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0(25-23, 25-18, 25-23)로 완파했다. 지난 3라운드 마지막 경기 LIG손해보험전에 이어 2연승을 달린 러시앤캐시는 창단 이후 첫 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에 불을 지폈다.
이날 승리로 6승 13패(승점 20)가 된 러시앤캐시는 5위 LIG손해보험(승점 21)에 승점 1점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그야말로 신생팀의 돌풍이다. 반면 한국전력은 4승 15패(승점 14)에 그치며 9연패의 늪에 빠졌다. 승점 6점짜리 경기에서 패하면서 최하위 탈출의 꿈도 멀어졌다.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의 레안드로 비소토(31)가 합류한 한국전력이 얼마나 달라진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가 이번 맞대결 화제의 중심이었다. 그러나 김영래와 김정석 두 명의 세터가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인데다, 리시브에서도 흔들린 한국전력은 '비소토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비소토는 데뷔전에서 21득점(블로킹 1개 서브 에이스 1개 포함, 공격성공률 59.37%)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다.
이에 비해 바로티는 적재적소에서 22득점(블로킹 1개 서브 에이스 2개)을 뽑아내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송희채(10득점, 블로킹 2개 서브 에이스 2개) 역시 알토란같은 활약으로 창단 첫 연승을 뒷받침했다.
뒤이어 열린 여자부에서는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를 완파하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현대건설은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4라운드 IBK기업은행과 경기서 세트스코어 3-0(25-18, 25-23, 25-19)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7승 11패(승점 21)가 된 현대건설은 4위 대전 KGC인삼공사(승점 25)에 승점 4점차로 따라붙으며 플레이오프 희망을 살렸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고 14승 4패(승점 41)에 머물렀다. 바샤(24득점)와 양효진(19득점, 블로킹 3개)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었고, 특히 세터 염혜선은 서브 에이스만으로 4득점을 올리며 IBK기업은행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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