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별친구', 순수 웃음에 감동 한스푼..정규편성 기대↑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01.25 18: 01

KBS 2TV 새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별친구'가 남북청소년들의 순수한 웃음과 감동을 함께 그려내며 정규 편성으로 가는 걸음을 내디뎠다.
25일 오후 방송된 '별친구'에서는 처음 만나 서로에 대한 오해를 풀고 함께 어울리는 남북의 아이들과 그런 아이들을 살뜰히 돌보는 문희준, 윤손하, 고주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아이들은 문희준, 윤손하, 고주원의 인솔 아래 한 교실에 모였다. 그리고 서로에 대한 오해를 풀기 시작했다. 그러나 처음 화기애애하던 분위기는 점차 둘의 의견 차이로 인해 살벌해졌다. 남과 북의 아이들이 이토록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여실히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차이는 함께 어울리며 좁혀졌다. 아이들은 함께 식사를 준비하며 남과 북을 떠나 그 나이 또래의 아이들처럼 웃어보였다. 이 같은 분위기 쇄신에는 문희준, 윤손하, 고주원의 도움이 컸다. 세 사람은 진행과 동시에 아이들에게 재치 있는 멘트로 웃음을 자아냈다.
'별친구'는 특별한 예능이다. 목숨 걸고 국경을 넘은 탈북 청소년과 TV와 스크린을 넘나들며 활동 중인 대한민국 아역스타가 만나 서로에게 특별한 친구가 되기 위한 프로그램. 탈북이라는 소재 자체도 낯설지만 탈북 청소년들과 아역 배우들의 만남을 리얼버라이어티 형식으로 담아냈다.
또한 '별친구'는 너무나도 다른 남북의 청소년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친해지는 과정을 여과없이 그려내며 단순한 웃음을 넘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들이 우여곡절 끝에 차이를 인정하고 우정을 쌓아가는 모습의 훈훈함은 안방극장에도 그대로 전해졌다.
웃음에 감동까지 선사한 '별친구'가 정규 편성될 수 있을까. 특별한 예능 '별친구'가 매주 안방극장을 찾아오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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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친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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