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이 일화를 벗고 시민구단 '성남FC'로 새출발했다.
성남시민프로축구단(성남FC)은 25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창단식을 열고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성남FC 구단주인 이재명 성남시장과 신문선 성남 대표이사, 박종환 성남 감독을 비롯, 성남 구단 관계자들과 성남 서포터 및 시민들은 물론 허정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등이 이 자리에 참석해 성남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1, 2부에 걸쳐 대대적으로 진행된 이날 창단식에서는 성남의 새 엠블럼과 마스코트, 그리고 유니폼이 공개됐다. 성남은 까치를 형상화한 새 엠블럼과 일화 시절부터 이어져온 노란색을 기본으로 한 유니폼을 공개하며 전통을 이어가며 새로 출발하는 시민구단이 될 것임을 약속했다.

공식 창단식을 마친 성남 선수단은 오는 31일 터키 안탈리아로 출국해 2차 전지 훈련을 시작한다. 성남은 터키에서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를 비롯한 등 동유럽 강호들과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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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