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바다 vs 박수진, 신구 디바의 격돌…승자는?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01.25 19: 31

가수 바다와 박수진이 신구 디바의 왕좌를 놓고 격돌, 바다의 4표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바다와 박수진은 25일 오후 고향을 테마로 특집으로 꾸며진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에 출연해 각각의 무대에서 '돌아와요 부산항에', '라구요'를 열창해 진검승부를 펼쳤다.
세 번째 순서로 무대에 오른 박수진은 강산에의 '라구요'를 스무살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감성을 듬뿍 담아내 모두를 놀래켰다. 중반부 이후부터 드러난 폭발적인 가창력은 대기실 및 객석의 이목을 단박에 집중케 했다.

대기실에서 이를 듣던 MC인 정재형은 "2013년 최고의 루키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칭찬했다.
박수진은 '위대한 탄생3'에서 멘토-멘티로 인연을 맺었던 뮤지컬 가수 김소현과 그녀의 남편 손준호의 듀엣곡 '향수'(391표) 무대를 13표로 앞선 405표로 승리를 거머쥐었으며, 이어진 유리상자의 무대도 넘어섰다.
다섯 번째 순서로 바통을 이어받은 이는 원조 디바 바다였다. 바다는 동백꽃을 형상화한 긴 치마를 시작으로 짧은 치마로 변신하는 등 뮤지컬을 연상케 하는 구성으로 남다른 무대 장악력을 보였다.
바다는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후반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소화해 명곡판정단의 점수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결과는 단 4표차로 바다의 승리였다. 바다는 판정단으로부터 409표를 받아, 405표로 2승을 올렸던 박수진을 제치고 1승을 올렸다.
한편 이날 '불후'는 설 특집 '내고향 좋을씨고'편으로 바다, 왁스, 린, 유리상자, V.O.S, 김소현-손준호 부부, 팝핍현준-박애리 부부, 홍경민, 딕펑스, 티아라, 니엘, 박수진 등 12팀이 자리했으며 이중 6팀의 무대가 1편으로 펼쳐졌다.
gato@osen.co.kr
KBS 2TV '불후의 명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