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딕펑스, '찔레꽃'으로 신명 무대…바다 꺾었다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01.25 19: 44

밴드 딕펑스가 가수 백난아의 '찔레꽃'을 신명나게 재구성했다.
딕펑스는 25일 오후 고향을 테마로 특집으로 꾸며진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에 출연해 '찔레꽃'을 특유의 밴드 스타일로 편곡해 선보였다.
딕펑스는 각양각색의 한복을 입고 무대에 올라, 저절로 몸이 들썩이는 반주로 재구성된 '찔레꽃'으로 객석의 호응과 박수를 이끌어 냈다. 멤버들은 곡 중간 호응을 유도하는 액션은 물론, 암행어사 출두를 테마로 금의환향하는 모습을 연출해 곡의 완성도는 물론 시종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한 반주가 끝난 말미 "오랜만에 경연 나왔는데 한 번 더 할게요"라고 외치며 재차 곡의 클라이막스와 부채춤 안무로 무대를 뜨겁게 마무리했다.
노래가 끝나자 대기실에 있던 MC인 정재형 "연주를 자기들이 소화하기 때문에 가능한 자신감이다.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딕펑스는 이 무대로 명곡 판정단에게 414표를 획득해 5표 차이로 바다의 '돌아와요 부산항에'(409표)를 누르고 1승을 올리며 1부 우승팀에 선정됐다.
한편 이날 '불후'는 설 특집 '내고향 좋을씨고'편으로 바다, 왁스, 린, 유리상자, V.O.S, 김소현-손준호 부부, 팝핍현준-박애리 부부, 홍경민, 딕펑스, 티아라, 니엘, 박수진 등 12팀이 자리했으며 이중 6팀의 무대가 1편으로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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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불후의 명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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