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외환, KDB에 올 시즌 첫 승리 '감격'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4.01.25 21: 09

부천 하나외환이 구리 KDB를 상대로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하나외환은 25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KDB전에서 74-62로 승리를 거뒀다. 최하위 하나외환은 올 시즌 처음으로 KDB를 잡았다. 선두 우리은행과 2위 신한은행을 상대로는 승리가 있었던 하나외환은 이제 KDB를 꺾으면서 자존심을 세웠다.
하나외환은 이파이 이베케가 19득점, 김정은이 17득점을 올리면서 팀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외곽슛을 앞세워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쿼터 박하나가 3점슛 2개로 좋은 감각을 보여줬고 김정은도 3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공격을 도왔다. 1쿼터 스코어는 18-10, 하나외환의 리드다.

2쿼터에도 하나외환은 김지현이 연속득점에 성공하며 2쿼터에만 8득점을 올렸다. 또한 이파이도 7득점으로 활약했다. 반면 KDB는 연달아 턴오버를 범했고, 이 틈을 놓치지 않은 하나외환은 전반을 39-29로 10점 리드한 채 마쳤다.
후반들어 KDB는 힘을 내 한채진의 3점포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이연화가 3점슛을 성공시키며 3쿼터 중반 점수차를 2점까지 좁혔지만 결정적인 턴오버가 나왔고, 여기서 김정은이 3점슛을 꽂아넣어 상대 추격의지를 꺾었다.
4쿼터는 10점 내외 점수차가 유지된 가운데 시소게임이 벌어졌다. 김정은이 3점슛 하나, 김지현이 3점슛 하나를 각각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결국 최종스코어 74-62로 승리를 거둔 하나외환은 3연패 탈출과 동시에 5위 KDB를 1경기 차로 추격하며 탈꼴찌 기회까지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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