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계의 조던 '페이커' 이상혁, 2시즌 연속 '롤챔스' MVP 등극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01.25 21: 13

'최고'라는 평가가 어울리는 결과였다. SK텔레콤 K의 '롤챔스' 2시즌 연속 팀 우승을 견인한 간판스타 '페이커' 이상혁이 2시즌 연속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SK텔레콤 K는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판도라TV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윈터 2013-2014시즌 삼성 오존과 결승전에서 3-0으로 승리하면서 사상 첫 '롤챔스'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아울러 18연승이라는 대기록과 함께 전승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그 중심에는 '페이커' 이상혁이 있었다. e스포츠계의 마이클 조던으로 명성을 떨친 이상혁은 MVP 포인트 1000점으로 2시즌 연속 우승과 함께 MVP를 거머쥐었다. 2시즌 연속 MVP를 쥔 이상혁은 덤으로 상금 1000만원을 챙겼다.

이상혁은 삼성 오존의 집중적인 견제 속에서도 빛을 발했다. 삼성 오존은 결승전 전 세트에서 이상혁을 견제하는 금지전략으로 나왔지만 이상혁은 리븐, 카사딘 등으로 날 뛰면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이상혁은 "삼성 오존이 날 그렇게까지 견제를 할 줄 몰랐다. 난 챔피언 폭이 넓은데 야스오 르블랑 카사딘을 그렇게 많이 하지 않아서 팀의 경기력 측면까지 생각하면 오히려 고마웠다"라고 활짝 웃은 뒤 "첫번째 MVP를 봤을 때는 어느정도 잘해서 받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내가 제일 잘했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팀에 묻어가서 받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다음 시즌에는 더욱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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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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