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소녀 최순미가 외국인이 북한에 들어오면 총살 당할 것이라고 해 듣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최순미는 25일 방송된 KBS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별친구'에서 "한국에는 외국인 같은 사람이 많더라. 북한에는 외국인이 없다. 들어오면 바로 총살이다"고 말했다.
그는 탈북 4년차 소년 김일이 "외국인도 평양에 관광 온다"고 받아치자 "평양에야 돌아다니겠지만 평범한 사람은 당연히 감옥에 간다"고 답해 자리한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유독 '총살'이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했다. 여기에는 '외국인' 외에 한국드라마도 포함됐다. 한 탈북 청소년은 "북한에서 한국 드라마 보면 총살한다"고 밝혔다.
한편 '별친구'는 목숨 걸고 국경을 넘은 탈북 청소년과 TV와 스크린을 넘나들며 활동 중인 대한민국 아역스타가 만나 서로에게 특별한 친구가 되기 위한 예능 프로그램이다. MC로는 윤손하, 문희준, 고주원이 나섰고, 아역스타는 채상우, 낸시, 남다름, 김현수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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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친구'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