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의 이지아가 하석진의 아이를 임신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세 번 결혼하는 여자' 22회에서는 갑작스레 입덧을 한 뒤 임신 사실을 알게 되는 오은수(이지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은수는 갑작스레 토기를 느끼고 화장실로 달려갔다. 그러나 이는 소화 불량 따위가 아닌 임신이었다. 은수는 급히 임신 테스트기를 구입, 눈으로 이를 확인한 뒤 병원으로 달려갔다.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그는 의사로부터 "임산 5주차"라는 통보를 들었다.

은수의 마음은 기쁘지 않았다. 어찌됐든 그는 준구(하석진 분)의 불륜 이후 불안하고 불만족스런 결혼생활을 견디고 있었고, 임신 또한 준구의 강제적인 행동으로 인해 일어난 일이었다. 그렇기에 은수는 새 생명의 탄생을 앞두고도 기쁜 웃음을 지을 수 없었다.
더군다나 준구는 앞서 은수와의 사이가 회복되지 않자 불륜 관계였던 다미(장희진 분)을 찾아간 바 있다. 즉 은수와 준구의 사이는 회복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 상황.
또한 은수는 임신 사실 확인 후 현수를 찾아가 "아이가 반갑지 않다"면서도 아이를 낳겠다는 생각을 드러냈다.
갑작스런 은수의 임신이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게 될까. 은수와 준구의 결혼생활이 새 국면을 맞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광모(조한 선 분)는 현수(엄지원 분), 주하(서영희 분)의 집에서 주하와 티격태격 다툼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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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 결혼하는 여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