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개봉한 영화 '피끓는 청춘'에서 영숙 역을 열연한 배우 박보영이 OSEN과의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보영이 영화 '피끓는 청춘'(감독 이연우)으로 돌아왔다. 1982년 마지막 교복세대들이 충청도를 배경으로 벌이는 열혈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22일 개봉한 영화는 당일 개봉작 중 관객수 1위를 기록하며 힘차게 출발했다. '흥행퀸'다운 저력이다. 지난 수년간 스크린에 몰두한 사이 '과속 스캔들', '미확인동영상', '늑대소년'까지 줄줄이 흥행 릴레이를 이어왔다. 도무지 망할 줄을 모르는 박보영, 난다 긴다 하는 배우들도 무조건 흥행을 장담하긴 어려운 충무로에서 박보영은 그래서 더욱 반짝거린다.
'피끓는 청춘'에서는 생전 처음 여고생 일진 캐릭터에 도전했다. 그가 연기한 영숙은 거친 욕설을 뱉고 담배를 피우고 몸싸움을 벌이는 영락없는 불량 여고생이지만 첫사랑 중길(이종석 분)을 향한 짝사랑에 가슴을 끓이는 소녀다. / rum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