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코스타리카의 축구대표팀 평가전이 하루 뒤로 다가왔다.
홍명보호가 드디어 브라질 전지훈련의 성과를 시험한다. 축구대표팀은 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LA 콜로세움에서 코스타리카를 맞아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국내파를 중심으로 구성된 홍명보호의 파괴력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로 풀이된다. 코스타리카 호르헤 루이스 핀토 감독과 주장 마이클 우마나는 25일 공식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한국전을 하루 앞둔 핀토 감독은 “한국팀과 경기하게 돼서 기분 좋다. 한국이 기동력이 있어 흥미로운 경기 될 것이다. 우리도 경험 있는 선수들이 많아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 말했다.

최근 코스타리카는 칠레와의 평가전에서 4-0으로 대패를 당해 기자회견에 참석한 코스타리카 감독의 심기가 불편한 상태였다. 칠레전 완패로 전술을 바꾸겠냐는 질문에 핀토는 “한번 졌다고 당장 전술을 바꾸는 것은 좋지 않은 생각이다. 칠레가 잘했고 우리가 실수가 많았다. 한국같이 강한 상대로 다른 스타일의 축구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주전라인업에 대해서는 “라인업은 내일 코스타리카 언론을 통해 공개하겠다”면서 다소 민감한 모습이었다. 그러면서도 핀토는 인터뷰 도중 취재진의 사진을 찍는 등 다소 엉뚱한 모습도 보였다.
끝으로 한국의 장단점을 분석한 결과를 물었다. 핀토는 “칠레와 비교해 한국은 더 빠르고 다아나믹한 팀이다. 우리에게는 기회다. 한국이 더 간결하고 정교한 팀이다. 칠레전과 비슷하게 압박을 많이 하고 공격적인 축구를 하겠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