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드라마 '황금무지개'에서 정일우가 유이 대신 교통사고를 당하며 생명에 위기가 찾아왔다.
25일 방송된 '황금무지개'에서는 김백원(유이 분)을 대신해 대형 트럭에 치이는 서도영(정일우 분)의 모습이 담겼다. 도영은 백원을 향해 달리던 트럭을 발견한 후, 백원을 밀어내고 대신 사고를 당했다. 머리에서 엄청난 양의 피를 쏟은 그는 큰 부상을 당한 채로 쓰러졌다.
백원은 이 전에도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 오빠 김만원(이재윤 분)과 다툰 후 길을 건너다가도 의도적으로 접근해오던 트럭에 치일 뻔 했다. 다행히 트럭 운전기사가 만원의 모습을 본 후 차를 세우면서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다.

그동안 백원과 도영은 사랑스러운 연인의 모습을 그려왔다. 서로를 배려하고 아끼는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냈던 터. 하지만 도영 아버지 서진기(조민기 분)의 반대로 인해 위기를 맞았다. 갑작스럽게 사랑을 고백한 만원도 한 몫을 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도영까지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두 사람은 한층 복잡해졌다. 이 정도 부상이라면 '기억상실증'을 떠올릴 수도 있는 상황. 이들이 끝까지 아름다운 사랑을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한편 '황금무지개'는 운명의 수레바퀴가 연결 지어준 일곱 남매의 인생 여정을 그리는 작품. 유이, 정일우, 차예련, 이재윤, 김상중, 조민기, 도지원, 안내상, 박원숙, 김유정, 오재무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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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무지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