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 차이 쌍둥이 남매, 채외수정 된 배아 중 하나를 냉동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01.25 23: 34

8살 차이 쌍둥이 남매가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영국 체셔주에 사는 재스민 블링턴(女)과 사이먼(男)의 엄마인 리사(48)는 8년 전 체외수정(IVF) 시술을 받았다. 당시 리사는 동시에 수정된 배아 중 일부를 자궁 내 이식한 뒤 임신에 성공했다.
리사 부부는 나머지 수정된 배아를 냉동보관하기로 결정했고 임신 33주차에 첫째 재스민을 무사히 출산했다.

그리고 7년 뒤, 리사는 재스민의 동생을 갖기 위해 냉동보관한 배아를 되찾았다. 이중 상태가 양호한 배아를 자궁에 이식한 결과 47세의 나이에 기적적으로 또 한 번 임신에 성공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수정된 배아나 난자, 정자 등은 약 10년 동안 냉동보관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리사는 “8살 차이에도 불구하고 재스민 출생 당시 몸무게와 사이먼의 몸무게가 똑같아서 매우 놀랐다”면서 “검은 모발까지 똑같아 쌍둥이라는 걸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리사는 “주변 사람들은 두 아이가 쌍둥이라고 말하면 믿지 못한다”면서 “재스민은 8년 하고도 16일 후에 태어난 쌍둥이 동생의 탄생을 매우 기뻐한다”고도 했다.
8살 차이 쌍둥이 남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8살 차이 쌍둥이, 쌍둥이라고 할 수 있는건가?", "8살 차이 쌍둥이, 나도 나중에 저렇게 해볼까", "8살 차이 쌍둥이, 부모의 감회가 남다르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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