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무도 응원단’, 성패 관건은 추가멤버에 달렸다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4.01.26 08: 19

‘무도 응원단’의 성패를 좌우할 포인트는 '추가 멤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응원단을 조직하고 각오를 다지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원활한 응원단 운영을 위해 추가로 신입멤버를 받기로 결정했다. 담당은 섭외 부장 정형돈. 그는 노홍철과 제28회 골든디스크 시상식 현장을 찾아 아이돌그룹 멤버들을 상대로 캐스팅 작업에 들어갔다. 상대가 원하든 원치않든 정형돈, 노홍철은 전 아이돌그룹 멤버를 후보에 포함시켰다.
방송을 통해 섭외 제안을 받은 그룹은 엑소(EXO), 비스트, 포미닛, B1A4, 에이핑크 등. 이 중에는 유독 눈길을 끄는 아이돌도 있었다.

포미닛의 지현은 무용 전공자 다운 유연함으로 매력을 어필했고, 현아는 현란한 해드뱅잉으로 파이팅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응원단장 출신이라는 에이핑크의 보미, 풍물놀이를 배웠다는 은지 등도 무한한 잠재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안타깝게도 엑소의 수호, 첸, 찬열은 응원단 합류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보인다. 평소 엑소와 친분이 있는 정형돈이 "일단 춤을 잘 춰야 하기 때문에 세 사람은 안된다"고 선을 그었기 때문. 반면 카이는 현란한 턴으로 정형돈, 노홍철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예술턴' 덕분에 노홍철의 입이 '떡' 벌어졌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이날 아이돌그룹과 만나 무도응원단 추가 모집 사실만 전달했다. 장기 프로젝트인 만큼 논의 끝에 참여 멤버를 선정할 예정. 구체적으로 몇명을 뽑을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제작진은 예고영상을 통해 공석이 5개라는 사실을 암시했다.
그동안 '무한도전' 멤버들은 봅슬레이, 레슬링, 조정, 에어로빅 등 다양한 분야에 도전해 의미있는 성적을 거둔 바 있다. 많은 우여곡절이 있지만 그 끝에는 감동이 자리하고 있었던 것. 당연히 이들의 도전에 대한 불신안함 없다. 다만 이들기 추가멤버들과 어떤 빅재미를 만들어낼 것인지가 관건이다.
앞으로 '무한도전' 멤버들이 올해 개최 예정인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을 위한 연습에 돌입한다. 평균 나이 39.9세, 우리나라 최고령 응원단인 '무한도전'의 성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특히 이번 응원단 프로젝트는 '무한도전'이 오랜만에 선보이는 장기 프로젝트로 애청자들 사이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한도전'의 2014년 첫 도전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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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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