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승부차기 끝에 요르단에 패... U-22 챔피언십 4위로 마감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1.26 03: 18

이광종호가 아시안게임 예행연습이었던 U-22 챔피언십서 승부차기 끝에 요르단에 패해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 시브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U-22 챔피언십 요르단과 3, 4위전서 0-0 무승부 끝에 승부차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날 한국은 황의조(성남)를 원톱으로, 김경중(SM캉) 백성동(주빌로 이와타) 윤일록(서울)을 2선 공격수로 기용했다. 중원은 김영욱(전남)과 남승우(제프 유나이티드)가, 포백라인에는 최성근(사간 도스) 임창우(울산) 송주훈(알비렉스 니가타) 황도연(제주)가 섰고 골키퍼 장갑은 노동건(수원)이 꼈다.

한국은 이날 전후반 90분 내내 무기력한 플레이를 펼쳤다. 공수 밸런스가 무너졌고, 선수들의 플레이에는 의욕이 없었다. 요르단의 역습 상황에서 노동건의 선방으로 몇 번의 위기를 넘긴 한국은 0-0으로 연장전에 돌입했으나 결국 골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승부차기까지 가고 말았다.
승부차기서 첫 번째 키커로 나선 백성동의 오른발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히면서 승부의 추는 요르단 쪽으로 기울었다. 노동건이 요르단 첫 번째 키커의 슈팅 방향을 읽었지만 공을 놓쳐 0-1로 뒤진 상황에서 두 번째 키커 문창진의 슈팅마저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세 번째 키커 남승우와 네 번째 키커 임창우가 연달아 골을 성공시켰지만 윤일록이 실축하며 결국 한국은 승부차기에서 2-3으로 패하고 말았다. 결국 한국은 요르단전 패배로 U-22 챔피언십을 4위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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