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승미 인턴기자] 밀라노행이 좌절된 노홍철이 폭풍 식욕을 얻었다. 그는 눈앞에 먹을 것이 있으면 일단 입으로 집어넣었다.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다이어트 전의 몸매와 얼굴로 돌아간 노홍철을 만날 수 있었다. 노홍철은 밀라노행이 무산된 후 다이어트를 포기하고 자신의 식욕에 충실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오프닝에서 하하는 “얘는 어떻게 이렇게 빨리 돌아왔지?”라며 급속하게 살이 찐 노홍철의 모습에 놀라워했다. 노홍철은 “마음만 먹으면 몸매와 외모가 조절이 가능하다”고 자랑하듯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홍철이는 근육을 잃었지만 다시 젊음을 찾았다”며 다시 살이 오른 노홍철을 평했다. 노홍철은 녹화 도중에도 테이블에 놓여있는 빵 등을 먹으며 멈추지 않는 식욕을 과시했다.

이어 ‘무한도전’ 멤버들이 응원단 회의를 위해 모였을 때도 화두는 노홍철의 살이었다. 유재석은 “너는 너무 심하지 않냐. 다이어트 했는데 어떻게 그렇게 금방 돌아오느냐”며 타박했다. 노홍철은 다이어트 후 극심한 요요를 겪으며 12kg나 살이 쪄버렸기 때문.
하지만 노홍철은 엑소와의 인터뷰 후에도 대기실에 있던 과자를 집어 먹기 바빴다. 정형돈은 “엑소 거를 왜 주워먹냐”며 노홍철을 나무랐지만 그의 과자 먹방(먹는 방송)은 계속 이어졌다. 이런 노홍철의 모습에 엑소는 과자 봉지를 통째로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멈추지 않는 식욕은 요요현상의 가장 큰 원인이었다.
노홍철은 정준하와 함께 런웨이에 서기 위해 혹독한 다이어트로 식욕을 이겨내며 완벽한 몸매를 만들었다. 특히 노홍철의 환상적인 식스팩 복근은 멤버들이 모두 부러워할 정도였다. 하지만 밀라노행이 좌절되자 노홍철은 참아왔던 식욕이 한 번에 폭발했다.
요요현상으로 인해 살이 찐 노홍철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아쉬워했다. 한 네티즌은 “어렵게 뺀 살이 이렇게 쉽게 찔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한편으로는 무리한 다이어트를 걱정하며 지금의 모습이 훨씬 건강해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거침없는 식욕은 절제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어쨌든 노홍철은 밀라노 런웨이에 서기 위해 최선을 다해 도전을 했고 멋진 성과를 보여줬다. 그의 다이어트 도전은 여기서 막을 내리지만, 앞으로 맞닥뜨릴 새로운 도전으로 멋있는 모습을 보여줄 노홍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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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