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유쾌한 테임즈, "팀 우승과 MVP 이루겠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4.01.26 10: 40

“팀 우승과 MVP가 목표다.” 
에릭 테임즈(28, NC)는 유쾌함으로 가득 찬 선수였다. 10분 남짓 짧은 인터뷰 내내 자주 웃으며 분위기를 누그러뜨렸다. NC에 새롭게 가세한 외국인 타자였지만 적응은 이미 끝났다.
 

선수 및 구단 관계자들은 “테임즈가 적극적이다”라고 입을 모았다. 김경문 감독은 테임즈의 친화력과 긍정적인 자세에 높은 점수를 매겼다.
 
테임즈는 빅리그 경험이 있다. 지난 2011년 메이저리그 토론토에서 95경기를 뛴 테임즈는 그 해 타율 2할6푼2리 12홈런 37타점을 기록했다. NC는 테임즈의 가세로 이호준과 함께 중심 타선의 힘이 배가 됐다.
 
구단 첫 외국인 타자이기도 한 테임즈는 목표에 대해서 “팀 우승과 MVP가 목표다”라고 했다. 해맑게 웃었지만 진지함도 함께 갖춘 선수였다. 훈련 내내 집중했다.
 
다음은 테임즈와 25일(한국시간) NC 스프링캠프장이 있는 애넥스 필드에서 한 인터뷰.
 
한국과 NC를 선택한 이유는.
▲ 나한테 기회가 왔고 한국에서 새로운 것을 접하면서 새로운 팀에서 함께 할 수 있어 좋고 지금까지 팀에서 잘 해줘서 좋다.
 
- 김경문 감독에 대한 첫 인상은.
▲ 일주일 밖에 안 돼서 뭐라 말하기는 어렵다. 편안하게 하면서도 할 때는 집중을 갖고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 상체가 상당히 좋다고 들었다. 관리 비결은.
▲ 스트레칭을 굉장히 많이 한다. 예전에 부상을 당한 적이 있는데 그래서 스트레칭을 많이 한다.
 
- 배팅볼을 직접 던져줬다고 들었는데.
▲ 어제 팀원들이 “한 번 해볼래”라고 했고 내가 하면 팀에 도움이 되니까 했다. 던지는 것마다 스트라이크 잘 들어갔다. 나성범이 권유했다.
 
- 주장 이호준은 어떤가.
▲ 한국야구에서 21년 동안 뛰었고 조언도 많이 해준다. 주장 이호준 선수를 많이 배우려고 한다.
- 개인적인 목표는.
▲ 팀이 우승하는 것과 MVP가 되는 것이다.
 
- 한국팬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 팀이 준비가 됐기 때문에 올 시즌 좋을 것이다. 시끄럽게 응원 많이 부탁드린다.
    
- 첫 홈런 치면 세리머니는.
▲ (웃음) 방망이를 세게 집어 던지겠다. 덕아웃 쪽으로.(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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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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