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33)이 풀타임을 소화한 가운데 소속팀 PSV 아인트호벤이 승전보를 전했다.
박지성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에 위치한 필립스 스타디움서 열린 2013-2014 에레디비지에 20라운드 알크마르와 홈경기서 선발로 출전했다. 4-3-3 포메이션서 미드필더로 뛴 박지성은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제 몫을 다 해냈다. 박지성의 활약 속에 아인트호벤은 1-0으로 알크마르를 물리쳤다.
아약스전 패배로 연승행진이 마감됐던 아인트호벤은 이날 승리로 8승 5무 7패(승점 29)를 기록하며 한 경기를 덜 치른 흐로닝언을 제치고 6위 자리로 두 계단 올라섰다. 8승 3무 9패(승점 27)를 기록한 알크마르는 아인트호벤에 밀려 8위로 떨어졌다.
단 한 골이 승리로 연결됐다. 아인트호벤은 경기 시작 후 얼마되지 않은 전반 3분 제트로 빌렘스가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빌렘스는 박지성의 슈팅이 상대 수비수에 맞고 흘러나온 것을 잡아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기록했다.
빌렘스의 첫 골로 앞서간 아인트호벤은 일진일퇴의 공방전 속에서 남은 시간 동안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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