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이 재산’ 이성민, “2014시즌 느낌이 좋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01.26 10: 30

“올해 느낌이 좋다.”
 
포크볼이 주무기인 이성민(24, NC)은 지난해 9월 14일 LG 광속구 투수 리즈와 맞붙어 7이닝 6피안타 2탈삼진 4볼넷 1실점으로 맹위를 떨쳤다. 데뷔 후 최다 이닝 투구와 최소 실점이었다. 투구수 103개 가운데 포크볼이 39개. 리즈의 162km 직구에 움츠러들지 않았다.

 
이성민은 지난 시즌 불펜과 선발을 두루 경험하면서 알찬 1년을 보냈다. 3승 4패 4홀드. 시즌 중반 아담이 미국으로 떠나면서 이성민은 선발 투수로도 기회를 잡았다. KIA를 상대로 데뷔 첫 선발승도 수확했다.
 
25일 NC 스프링캠프가 꾸려진 에넥스 필드에서 만난 이성민은 “올해 느낌이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시즌 이맘때에는 무작정 훈련한 것 같다. 하지만 1년을 경험해 보니까 눈에 무언가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1년 경험을 무시 못 하는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성민에게 올 시즌은 어떨까. 지난 시즌보다 경쟁은 치열해졌다. 선발 투수진은 외국인 3명에 이재학이 있어 남은 선발 한 두 자리를 놓고 경쟁이 불가피하다. 지난 시즌 가능성을 인정받은 만큼 이성민은 경험을 바탕으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사령탑 김경문 감독은 이성민에 대해 “열심히 자리 잡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힘을 북돋웠다.
 
2년차 시즌을 맞는 이성민이 지난 시즌 경험을 통해 한층 발전된 기량을 펼쳐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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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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