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한동운 감독)의 배우 황정민이 이정재와 한혜진에 대해 너스레 섞인 비교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공개된 '남자가 사랑할 때'의 크로스 인터뷰 영상에서 한혜진은 황정민을 향해 상대 배우가 한혜진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의 기분이 어땠는지 물었고, 이에 황정민은 "걱정했었다. 너무 예뻐서"라며 "점만 찍으면 인도 갑부 같다"라고 말해 한혜진을 폭소케 했다.
이어 한혜진은 자신과 영화 '신세계'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이정재 중 누가 더 마음에 드는지를 묻자 황정민은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이정재 백 트럭..백 트럭이 뭐야 만 트럭을 갖고 와도 혜진 씨가 최고입니다. 아주 예뻐 죽겠어요"라고 말해 한혜진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또 두 사람은 극 중 의상에 대한 대화를 이어갔다. 극 중 호정(한혜진)이 수협 제복과 함께 착용했던 통 굽 슬리퍼에 대해 한혜진은 "너무 맘에 들었어", "정말 끝내주게 편했어요"라는 예찬론을 펼쳐 웃음을 자아냈으며 자신보다 어린 곽도원-정만식과 형-친구로 연기한 동안 비결을 묻는 질문에 황정민은 단호하게 "아니다. 동안의 비결이 아니라 그들이 늙은 거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남자가 사랑할 때'는 22일 개봉해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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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사랑할 때' 인터뷰 영상 캡처